2020/01/15 - [DRAWING/WATER COLOR] - 빌리 샤월의 수채화 강의, 드디어 시작
2018/04/25 - [DRAWING/WATER COLOR] - 누구나 쉽게 배우는 수채화 기법 빌리 샤월의 꽃 그리기라고?!
2018년 4월에 칠하다 만 수선화를 이제야 마무리 아닌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빌리샤월의 강의 비기너 과정에 수선화 잎 채색하는 과정이 있어서 예전에 칠하다가 그만 둔 그림을 꺼내 들고 강의를 보며 칠하기 시작했다.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랄까, 일단 스케치 자체가 비례가 맞지 않게 되어 있었던 것이라 분위기만 살려 보려고 했는데 원래 칠해 두었던 줄기 부분은 생각보다 노란 색 기운이 강한 상태였고 강의에서 알려주는 잎의 색은 민트 그린이었다. 이 두 색 사이의 괴리감은 어떻게 할 것인가, 책을 다시 꼼꼼히 읽어봐야겠다. 온라인 강의에서 수선화 전체를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겠다.
지금은 글로만 읽고 칠한 줄기와 꽃잎과 동영상 강의를 보고 칠한 잎이 혼합된 잡다한 그림이다. 스케치 다시 해서 처음부터 다시 채색해봐야겠다. 지금은 또 전과 다르게 꽃잎을 잘 칠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알게 모르게 생겼다.
연속해서 다음 날 시도했던 작은 장미 꽃 송이는 결과물의 이미지가 머리에 없어서 그런가 스텝 바이 스텝으로 따라 하면서도 지금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색을 더 보태줘야 하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 어려웠다. 여러 모로 동영상 튜토리얼에 나와 있는 완성작과는 많이 다르다. 잎의 굴곡이나 빛이 들어 오는 방향이나 양감 등등 모두 다르다. 완성본을 별도로 확인해 가면서 따라 가면 나을까 싶기는 한데, 그럴려면 기계가 더 필요하다. 이미 동영상 강의를 아이패드로 보고 있는데 튜토리얼 완성본 이미지를 어딘가에 별도로 띄우기가 어렵다. 창 두 개 열어서 왔다 갔다 하기는 너무 번잡스러울 것 같다. 서랍 속에 모셔둔 아이패드 미니를 다시 꺼낼 때인가보다.
자꾸 망하다 보면 언젠가 잘 할 날이 오겠지. 10년 안에 잘 하면 되니까 그만 걱정하고 부지런히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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