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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데 원하는 만큼 실컷 오래 볼 수 없는 꽃이 목련인것 같다. 작은 풀꽃이 아니니 피어나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그 목련이 피어나고 있다는 것을 모를 수가 없는 그런 꽃이지만 맑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따뜻하고 하얀 빛을 뿜어내는 목련을 마음껏 보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루도 더 기다려 주는 법이 없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올 해는 꽃잎이 떨어지고 난 목련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푸르게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는 지금도 초록 나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 있는데 그걸 모르고 꽃이 필 때만 잠깐 보고 말았다. 가을에 열매 맺고 씨도 만든다는데 가을까지 꼭 지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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