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시도는 모두 환영한다. 그런 마음으로 기꺼이 커피 한 잔을 주문했는데, 이 쓴 커피를 받는데에 30분이 넘게 걸렸다. 매장 특성상 주문하는 카운터가 있는 매장 안 쪽 테이블 말고도 바깥 쪽에도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어서 일단 자리를 잡고 앉아서 주문을 하러 가려는데 테이블에 붙어 있는 큐알 코드에 시선을 빼앗겼다. 해 보라는데 해 봐야지, 나는 처음이 두렵지 않은 고객님이니까 호기롭게 큐알을 스캔하고 시도해 보았다. 그간 모았던 해피 머니를 쓸 데 없는 벅스버니 타월을 우여곡절 끝에 사는 데 털어 쓰고 나서는 더 이상 쓸 일이 없을 거라며 지웠던 해피포인트 앱을 다시 다운받아야 했다. 뭐 어려운 일이겠는가, 일단 받아놓고 보니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가물가물 기억이 나지 않아서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