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너무 가득한 날이라 밖을 나다닐 수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실내 쇼핑몰로 발길을 돌렸고, 간단히 점심을 먹을만한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서 들어가 보았다. 차별화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뉴 오리진, 뭔가 신흥 종교 명칭과 닮은 느낌도 있다. 차별화되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흔한 유기농이나 자연주의, 로하스 등과 결국 같은 맥락의 트렌드를 표방하고 있는 게 아닌가? 국내에서 수급 가능한 유기농이거나 최소 무농약(이라고 적혀 있는데, 무농약이면 무농약이지 최소 농약이거나 무농약도 아니고 최소 무농약은 뭔 말인가?) 과채류와 강원도 자유방목 유기농 유정란(미사여구가 요란한 느낌도 있고), 그 외에 소금, 설탕, 오일, 식초 모두 유기농이거나 자연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화학조미료도 사용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