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날이라 처음으로 노들섬에 나들이를 가 보기로 했다. 무려 작년에 구매했던 그라운드 체어에 헬리녹스 퍼스널 쉐이드를 결착할 수 있게 커스텀까지 했는데 그 이후로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어서 테스트도 해 보아야 했다. 퍼스널 쉐이드에는 의자에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두 종류가 들어 있었는데, 하나는 사용하고 있는 의자 폴대보다 직경이 넓어서 맞지 않아서 쓸 수가 없었다. 쓸 수도 없는 놈이 도대체 왜 들어 있는지 모르겠어서 옆으로 치워 두었었는데 그라운드 체어 기둥에 혹시 맞을까 싶어서 꺼내 보니 너무 딱 잘 맞았다. 기둥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박음질이 되어 있던 부분의 실밥을 일단 다 풀고 퍼스널 쉐이드 연결 고리를 넣어 보았다. 아랫쪽 박음질이 튿어지려나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