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붐인가,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 주중에 시간 내서 가려고 했지만 급작스러운 업무 부하가 발생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주말에 가기로 했고, 일요일이면 코엑스 가까운 곳에 무료로 주차하는 행운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길도 덜 막히고 여유로운 일요일에 가게 되었는데 행사 마지막 날이어서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게다가 코엑스 주변에서는 무슨 먹부림 행사도 함께 진행중이어서 정말 시장바닥같이 정신없는 날이었다. 티켓 교환 부스로 접근하는 길 쪽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게 보이지 않았고, 입구가 이쪽인가 저쪽인가 보고 있는데 안내하는 분이 마치 새치기하는 비양심 관객 취급하는 말투로 줄은 저 뒤쪽이라고 했다. 애초에 반대쪽에서 접근하는 관람객에 대한 배려도 있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