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비브러시 2

이제 조금 익숙해진 것 같은 아이패드 수채화, 카레오 카레라이스

최단시간에 완성해서 최고로 만족스러운 그림이다. 앞으로 딱 요렇게만 쭉 잘 그려내고 싶다. 물론 카레라이스 바로 전에 그렸던 오토 김밥은 시원하게 말아 먹고 말았다. 뭔가 깊은 맛이 없고 희부옇게 지워낸 티가 너무 많이 나는 것이 그냥 포토샵 블러 브러시로 문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언젠가 다시 도전해 보기로 하고 일단 카레로 넘어 왔는데,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울퉁불퉁 오돌도돌한 느낌의 브러시를 만들어 쓰시는 분이 계시길래 프로크리에이트에 기본 설정으로 들어 있던 브러시를 변형해서 사용해 보았다. 어두운 접시에 흰 무니를 진짜 수채화로 구현하려면 짜증이 좀 났을 것 같은데, 변형한 브러시가 그럭저럭 유효적절했던 것 같아 흡족하다. 다만, 브러시가 진해서 그런지 진한 칠을 한 데에서는 그림에 잘 묻히는데,..

아이패드 수채화, 묘사가 과한데 진짜 같지도 않은 오르조 르브텀 프렌치 토스트

스케치 이미지를 따로 남기고 싶었는데 종이 질감 레이어를 그림에만 적용하고 싶어서 이리 저리 만지다가 어느 새 홀랑 레이어를 합쳐 버린 것 같다. 과하지 않은 연필선으로 긋고 색을 진하게 척척 올리니 조금 나아 보이긴 한데, 베이컨 덩어리와 토스트 부분이 어울렁 더울렁 뭉쳐져서 거리감이 전혀 살지 않았다. 그래도 머리를 비우고 대충 손가는대로 턱턱 칠한 것 치고는 결과물이 그럭 저럭 괜찮아 다행이다. 2024.04.03 - [EATING] -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깨달음을 얻게 해 준 오르조르브텀 여의도 직장인 점심 : 깨달음을 얻게 해 준 오르조르브텀떡볶이와 라면을 비롯한 분식을 너무 사랑하는 나를 탄수화물 중독자로 분류하고 살았었는데, 오르조 르브텀에서 딱 두 번 점심을 먹고는 절대로 내 자신을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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