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병인가, 또 장염이다. 몇 년 전 빈혈이 있고 기력이 쇠했을 때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장염이 쉽게 올 수 있다는 용한 내과 선생 말씀대로 빈혈 때문인지, 만성 피로 탓인지, 엄마마마님께서 오랜만에 주신 꼬막때문인지, 이미 좋지 않은 컨디션에 신나게 현선이네 떡볶이를 먹어서인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장염이다. 발단은 일주일 정도 간헐적으로 오른 손에 쥐가 났던 것과 위통, 간헐적 경련, 오른 발에 쥐가 났었는데 모든 증상이 심한 상태가 아니라 되도록이면 쉬어 가고 있었는데, 떡볶이를 맵게 먹은 다음 날부터는 느닷없이 속쓰림이 시작되었다. 속쓰림 상태도 먹고 바로 쓰린지, 공복에 쓰린지에 따라 뭐가 다르다고 해서 어느 때 쓰린 상황인지 좀 살펴 보다가 공복일 때 쓰림이 이틀 정도 계속 나타나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