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김밥 이름을 써 넣었는데 김밥을 깁밥이라고 쓰는 바람에 망했다. 모바일용 포토샵 익스프레스로 지우는 과정에서 색보정 살짝 소프트하게 바꿔 줬더니 꽤 봐줄 만 하다. 아직 내 그림이라며 낙관을 넣을 정도는 아닌 것 같으니 메뉴 이름이나 적어 보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신통치 않고, 수저는 괜히 그려 넣어서 영 마뜩치 않았지만 다음부터 수저는 안 그리면 되니까 괜찮다. 털선을 그리지 말라고 했지만 이게 김밥인지라 몽글몽글한 형태를 표현할 길이 요원했다. 어차피 펜으로 다시 다듬을거니까 자리만 잡는다고 생각했고, 처음 그려 넣은 김밥 사이즈가 너무 커서 종이에 다 못 넣을 줄 알았는데 어쩐 일인지 다 그려 넣을 수 있었다. 회색과 세피아색을 두께 별로 구매해 두었던 윈저뉴튼의 파인라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