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메뉴는 시큰둥하셔도 바닷바람 쐬고, 칼국수 한 그릇 드시자 하면 흔쾌히 큰 발걸음 하시는 어마마마님과 함께 가볍게 영종도에 다녀왔다. 그전부터 궁금한 카페들도 많았었는데 그 중 고르고 골라서 카페 얼트를 가 보기로 했고, 영종도에서 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여러 가지였지만 카페 얼트에서 멀지않은 곳에 새로 생겼을 법한 해물 칼국수집이 있길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 오니 칼국수집의 뒷문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약간 어리둥절했다. 모처럼 아들까지 동원된 자리였는데 세 식구 모두 많이 못 먹는 편이라 국수 셋 보다는 중간 사이즈의 전골과 부추전을 주문했고, 칼국수는 나중에 사리만 하나 추가해서 먹었다. 97도씨 해물 칼국수 메뉴땡초홍합부추전 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