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이 돌았던 2년 간 찾지 않았던 집 근처 쇼핑몰 지하에서 새로운 카페를 발견했을 때 전에 있던 띵굴스토어가 사라졌나 하고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다시 보니 차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여유로운 공간으로 바뀐 것 같아서 날을 잡아 다시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 설치되어 있던 키오스크에 있던 내용 중 말차가 덮여 있는 티라미수에 일단 혹했고 양갱과 다과상이 있다니 혹했다. 혼자 들어가서 먹기에 말차 티라미수는 사이즈가 커서 시도해 볼 수 없었고, 막상 주문하려고 보니 차 종류는 많지 않아 당황했다. 키오스크에 보이는 팥 색의 음료는 커피인지 다른 스페셜한 음료인지 알 수 없었다. 다양한 녹차나 홍차 종류를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대체로 음료는 커피였다. 커피와 양갱이라니 어색하긴 했지만 하는 수 없이 디카페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