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부터 고대하던 집이었는데 이제야 겨우 가 보게 되었는데, 벌써 여름같은 날씨에 콩국수 손님이 빌딩을 삼킬 듯이 많다. 이미 여름철에는 대기가 엄청나다고 하여 무려 열 한시 반에 사무실을 나섰다. 그랬는데도 인산인해였고, 다행인 것은 그동안 확장의 확장을 거듭하시어 긴 줄도 생각보다 쉽게 줄어 들어 열 두시 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다른 분들도 한 동안 안 들르셔서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모두 상상의 나래를 폈는데, 최근에는 안 오른 것 같다고 하셨지만 대신 양이 줄었다고들 하셨다. 콩국수가 10,000원이고, 비빔국수와 닭칼국수는 8,000원이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약간 아쉬웠던 것은 원래 고명으로 올라가는 양념에 다진 양파가 꽤 많았고, 그 씹는 맛과 양파의 단 맛이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