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가능한 식당을 찾으러 다니다가 불현듯 잊고 있었던 신희초밥이 생각났다. 신희초밥도 중국집 밍처럼 두 군데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정은 잘 모르는 상황이고, 그 중 한 곳이 그 세 군데의 밍 중 한 군데의 건너편 집이라 밍에 갈 때마다 손님들로 가득한 초밥집을 보면서 얼마나 맛있나 궁금해하고 있었고, 이름이 같은 초밥집이 다른 위치에 하나 더 있다고 팀장님이 알려 주셨었다. 초밥은 당연히 포장이 가능한 메뉴니까 고민하지 않고 포장 주문하러 갔는데, 당항스러웠던 것은 포장이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사를 간다는 것이었다. 처음 방문했는데 이사를 가신다니 누가 더 섭섭한 일인가, 그래도 같은 이름의 신희초밥은 그나마 가까운 자리를 한동안 지키고 있을 수 있으니 메뉴를 확인해 보기로 한다. 회덮밥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