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려고 애플워치 사서 운동하는 사람 없다고 하지만, 애플 워치 차고 나가기를 수시로 잊어서 운동할 때만 워치를 쓰다가 이제 걸어서 출퇴근하느라고 기록용으로 워치를 꼬박꼬박 제대로 챙겨 나가고 있다. 힘차게 걸어서 출근하고 있으면 갑자기 애플워치가 지금 밖에서 걷기 운동중이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운동 기록 설정을 시작하고 계속 걷고 있긴 한데, 퇴근 시간에는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서 의아해하고 있다. 음악을 듣고 있어서인가, 천천히 걸어서인가, 팔을 흔들지 않아서인가, 궁금하다. 퇴근할 때도 힘차게 팔을 흔들어 보자고 마음은 먹지만 그게 나도 모르게 정말 씩씩하게 팔을 흔들었을 때 작동하는 것 같은데 그 정도로 일부러 과하게 흔들려면 용기가 필요하겠다. 야외 걷기 말고도 애플워치에 기본적으로 설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