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뽁을 잘 끼워 들고 다니다가 왠일로 음료값을 내겠다며 뽁을 빼고 매끈한 카드를 폰케이스에 넣어 들고 길을 나섰다가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는 순간에 지난 달 마침 기계값 할부가 종료된 아이폰을 길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다행히 전면부 유리는 보호필름이 있어서 괜찮았고 다른 기능들도 다 정상인데 카메라만 먹통이었다. 카메라 어플에서 화면이 까맣게 보이고 셔터가 눌러지지 않는 상태인 걸 보니 아무래도 낙상하면서 후방 카메라에 충격이 있었던 것 같다. 주말에 뭐라도 하려면 카메라는 꼭 필요한 상황이라 부랴부랴 사무실 근처 수리점에 갔더니 쿨하게 후방 카메라 교체하시라며 정품 교체 15만원이라고 쿨하게 말씀하시길래 쓰린 속을 달래며 10분만에 교체받아 들고 나왔다. 그러고 보니 요즘 일상은 카메라가 없으면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