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며 열심히 공부한다고 나름 노력했는데, 그 때 불편했던 부분 중 하나가 애플 펜슬이 패널에 닿을 때 미끄덩거리는 것과 패널이 너무 반짝여서 종종 눈이 부셨다는 것이다. 불편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개선의 의지가 없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2018/12/05 - [WRITING] - 어디에서 무엇으로 공부해야 하는가, 영원한 노답한 해 동안 공부하러 다녔던 곳을 정리해 두었었는데, 가장 불편했던 곳은 적지 않았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독서실이었는데, 한 달 정도 다니고 너무 숨막히는 분위기가 싫어서 다시 방문하지 않기로 했었다. 왜 그런지 이해는 되지 않지만 모두들 책장 하나 넘기지 않고 고요한 분위기 때문에 숨이 막혀서 애플 펜슬로 또각 또각 또르르 필기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