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프리퀀시 2

시작만 거창했던 스타벅스 프리퀀시 적립 일지

열 일곱 개를 모두 특별한 지점에서 마시면 좋았겠지만,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특별히 휴가도 낸 김에 처음 두 번 정도는 나들이 겸 길을 나서서 커피 한 잔 쯤은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멀리 다녀와 보았다. 5월 16일 첫 프리퀀시, 신메뉴 씨솔트 콜드브루 (1)첫 날은 특별히 무려 북한산 리저브 매장까지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704번 버스에 올라타서 한없이 졸면서 도대체 언제쯤 내리는걸까 궁금해하다가 저 멀리 산자락 끝이 눈에 들어오면서부터 정신이 말짱해지기 시작했다. 북한산성 입구에서 혼자 내리면 부끄러울 것 같았는데 내리시는 분들이 있어 다행이었다. 지도를 확인하고 방향을 틀어 가다 보니 등산하고 내려 오시는 분들이 '버스 타고 스타벅스까지 오는 사람들이 있다'며 지나가시는데 괜히 내 ..

DRINGKING 2024.06.13

스타벅스 호갱 인증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핑크색 아이스박스가 왠지 작년 생선으로 얻은 할리스의 연어 핑크색 캠핑 카트와 어울리는 색조의 핑크색임을 확인하고 올 해는 그래도 줄은 안 서게 해 준다길래 거의 매일 꾸준하지만 천천히 한 잔 씩만 마셔서 프리퀀시를 적립하다 보니, 프리퀀시를 다 모았을 때에는 이미 이벤트 기간 중간 쯤이었고, 그 때는 새벽에 눈 비비며 일어나 예약을 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일곱시부터 예약을 할 수 있었지만 정확히 일곱시에 앱을 켜고 들어가면 이미 한정된 물량은 예약이 끝난 상태라 다음 날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여섯 시 쯤 일어나 앱을 켜고 일곱시까지 반 쯤 감은 눈으로 기다렸다가 겨우 예약을 했다. 이벤트 기간이 끝날 때 쯤에는 서버가 다운될 지경이었다고 하니, 다음에 뭐라도 ..

SHOWPPING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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