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물감을 새로 사는 것은 중지하고 마젤로를 꺼내 들었다. 잃어 버린 줄 알고 있다가 다시 찾은 소중한 자석 하프 공팬에 마젤로에 있는 로즈매더, 브라이트 오페라, 크림슨 레이크, 울트라마린딥을 짜 넣었다. 프렌치 울트라 마린이 이미 바닥이 보이는 상태라 넣었고, 나머지는 로즈매더레이크와 오페라 로즈, 알리자린 크림슨을 대체해서 사용할 요량으로 넣어 보았다. 뭔가 색명에 비슷한 요소들이 있으니 결과에서 보이는 색도 비슷하지 않겠나 상상해 본다. 빨리 칠해 보자. 아직 레드와 오렌지도 남아 있다. 미젤로에 브라이트 바이올렛이 있었는데, 울트라마린을 넣느라 팬이 하나 모자랐다. 배송료가 더 나오는 팬을 하나만 더 살 수도 없고 애매하다. 구매 가능한 오프라인 화방이 있지 않을까 해서 남대문 알파와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