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그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 나무가 전에 없이 눈에 많이 띈다. 원래 이 자리에 있었을까, 주변 조경이 좋아지면서 늘어나고 있는걸까, 유럽 풍경화 속에만 있는 나무라고 생각했는데 어쩐 일인지 도처에서 보인다. 게다가 공원 한 쪽 구석에서 스머프 마을을 발견했다. 스머프가 살고 있을지 마리오가 뜀박질을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빨간 지붕 버섯이라니 너무 신기해서 열심히 찍어 보았지만 성능 떨어지는 아이폰 카메라로는 어림없는 일이었다. 무더위에 다른 카메라를 챙겨 들고 다시 나갈 수가 없어서 다음 주로 미뤘다가 주말에 찾아갔는데 애석하게도 빨갛고 작고 예쁜 빨간 버섯은 지붕이 너울너울한 갈색 버섯으로 자라나 버렸다. 버섯은 순식간에 자라났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놓치지 말고 부지런 떨자. 예쁘고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