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급하고 바쁘다. 붓 질 한 번 잘 못 하면 바로 망가지는데 온라인 동영상을 미리 듣고 확인하고 또 들으면서 따라가도 여전히 마음이 급해서 어렵다. 심지어 이 꽃에는 내 물감 구성에는 없는 색이 사용되는 것을 그리다가 알게 되어서 그 때부터 당황하기 시작했다. 색 구성표는 미리 확인하고 시작하자. 팔레트 위에 만들어둔 색을 꼭 기록하고 시작하자. 그리고 빌리샤월처럼 넓은 팔레트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색을 만들어 두고 칠하다 보면 나는 물감이 꼭 모자라는데, 동영상에는 추가로 색을 더 만드는 부분이 없고 처음에 만들었던 색에 부분 부분 추가하여 필요한 색을 처음에 한꺼번에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늘 적당한 발색이 가능하신 걸 보면서 대체 내가 무엇을 잘 못했는지 되짚어보게 된다. 집에 있는 도자기 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