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식당 애용자이지만, 그동안 미래식당에서 종류 별로 열심히 배달받아 먹은 음식들의 포스팅을 못 했던 것은 그간 먹었던 메뉴들이 모두 지지고 볶아야 하는 메뉴들이라 볶아 먹기 바빠서 사진이며 뭐며 남길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물회는 여유롭게 받아서 포장을 조심조심 열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서 드디어 사진도 찍어 보고, 엄마가 찬장 깊이 숨겨 두셨던 유리 그릇까지 꺼내어 담아 기념 촬영하고 맛있게 먹었다. 처음 미래식당의 서비스를 알게 되었던 것 역시 "오늘 회" 때문이었고, 그 때에는 속초 봉포 머구리 횟집의 물회가 판매중이어서, 무려 물회를 사무실로 배달시켜서 맛있게 먹었드랬다. 옆에서 누군가 우리는 와인을 즐긴다며 자랑하실 때, 저희는 물회 먹어요-라며 한 입도 안 주고 열심히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