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스로 생선을 미리 준비해두고, 생일에 맞춰 포스팅하려고 했으나 어영부영 생일이 한참 지나버렸다. 조카들이 딱 생일 저녁에 찾아와 신나게 축하해 주어 노트북 근처에는 앉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귀요미 조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한 알 한 알 엮어 만들어 온 딸기와 케이크, 커피를 선물로 받고 좋았다. 적어도 무슨 과일을 좋아하시는지 전화로 리서치도 했고, 딸기 알맹이를 만들면서 1초라도 고모 생각을 했을 걸 생각하면 너무 기특하다. 그리고 스스로 준비한 생선인 몽블랑 만년필 어린왕자 에디션은 날짜 맞춰 각인 서비스도 받으려고 했는데, 아직도 문구를 정하지 못 했다. 앞으로의 삶에 보탬에 되며 언제 봐도 낯간지럽지 않은 적당히 쿨한 글을 넣고 싶은데 못 찾았다. 사실 그 한 마디가 앞으로 내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