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굴러다니던 아이들 자리를 드디어 그럴듯하게 만들어줘서 너무 뿌듯하다. 발매일인줄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찮게 관광중에 관광지 장난감 코너에서 홀린듯이 처음 몇 개를 사고 포장을 풀어 보고는 묵고 있던 친구네 동네 장난감 가게에 또 달려가서 욕심을 채워 더 사들고 왔고, 다행히도 두 개 캐릭터 외에는 겹치지 않아서 더 기뻤다. 도움이 될 만한 영문 글귀를 직접 디자인해서 인쇄한 것을 넣어 장식으로 사용했던 액자에서 유리를 빼내 버리고 낡은 인쇄물도 버리고 액자를 재활용하기로 했다. 레고를 수집하는 분들이 폼보드를 사용해서 액자를 만들었다는 글을 보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깡통에 쳐박아 두었던 심슨 레고를 다시 꺼내고, 고운 색지를 새로 고르고 폼보드까지 구매했던 일이 벌써 일년도 더 된 일이다. 배경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