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가 언제부터 이렇게 비쌌나, 비싼데만 골라 다녀서 그랬나, 메뉴를 정리하며 반성하고 있다. 지갑이 홀쭉해지는 만큼 몸도 홀쭉해 지면 좋겠는데, 몸이 마음 같지만은 않다. 대륙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파크원 빌딩 1층에 위치한 크리스피 프레시 샐러드 백화점은 백화점이니까 넓고 크게 지었나보다 하고 개의치 않고 지나칠 수 있었는데, 파크원 내부는 일반적인 빌딩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사뭇 다르게 훨씬 넓고 더 큰 느낌이 들어 중국에서 보았던 빌딩들이 떠 올랐다. 물론, 요즘 여의도에 새롭게 지어지는 빌딩 외에 다른 빌딩들은 이제는 정말 후줄근해 보이기까지 한 오래된 것들이라 더 다르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실내 1층 로비의 높이가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아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옛날 옛적에 북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