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무실에 도착한 티포트와 차들을 신명나게 개봉해 보았다. 티팟과 작은 사이즈의 잎차 한 종류가 세트로 구성된 제품을 주문하고 차를 딱 한 종류만 주문하기는 너무 아쉬워서 한 가지를 더 추가해 주문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를 맞춰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답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이런 반응척도 구분법으로 분류해서 받게 되는 결과는 언제나 그렇듯이 쏙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결국 각각의 차에 대한 설명글을 다시 읽어 보고 선택했다. 가끔은 네, 아니오로 답변이 불가능하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일 때가 있기 마련이라 그럴 때에는 이 차도 좋고 저 차도 좋고 아무래도 좋으니 어떤 차를 선택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티포트는 18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 유리로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