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2차, 3차 다 놓쳤다가 4차에 정신 바짝 차리고 주문하러 들어갔더니 작약도 함께 판매중이셔서 얼씨구나 쇼핑했다. 인터넷으로 꽃을 살 수 있는 세상이라니 너무 좋다. 강진 뷰티팜 수국 블로그에서 수국은 계속 판매 진행하신다고 한다. 도착한 꽃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싱싱하고 아름다웠다. 엄마마마님께서 먹지도 못하는 꽃을 택배로 받았다고 잔소리 꽤나 하실 줄 알았는데, 작약 향기에 취하신 것인지 딸이 있어 좋다며 흐뭇해 하셨다. 의외의 반응에 원래 몇 송이는 사무실에 두려고 했는데, 그냥 집에 두기로 했다. 흰색 작약은 두체스라는 종인데 향기가 원래 뛰어나다고 한다. 정말 아름다운 향기를 퐁퐁 품어내고 있어서 한동안 즐거웠다. 비아르쿠 아트그라프를 꺼내서 스케치 연습이랍시며 쭉쭉 그어봤다. 말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