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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공예 교과 기출 정리 : 시각디자인 및 컴퓨터그래픽 영상

d0u0p 2019. 3.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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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기출2019-시각디자인컴퓨터그래픽영상.pdf

아히고오, 전체적으로 폭망이지만 특별히 폭망한 파트다. 

인포그라픽이 한 번 출제된 적이 있었는데 상세 유형을 다시 물어 보았는데, 지문으로 봤을 때 분명 교과서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희미하게 떠올랐지만 유형을 구분하는 핵심 단어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확실히 정리해 두었던 부분도 아니고 흘려 보았던 부분이라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날 답안이 아니므로 과감하게 틀렸다. 

타이포그라피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파트라 자주 나오는 건지 문제 내기 좋은 파트라 자주 나오는 건지 약간 애매하다. 가독성이나 가해성, 리더빌리티와 레지빌리티는 교과서나 전문 서적에서 간간히 혼동되어 내용이 실리는 편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일 것 같기도 한데, 가해성에 대해 묻지 않았던 것으로 본다면 가독성까지만 확실히 파아가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뭐 그러다가 언젠가 가해성, 판독성에 대해 물을 수도 있다. (무슨 소리야, 그러면 그냥 계속 다 보는 거야?)

편집디자인이나 패키지 디자인 파트에서 구성 요소나 개념 서술하는 부분은 의외로 까다롭게 느껴진다. 실무에서는 특별히 개념을 잡아서 단계별로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레이아웃이 레이아웃이지 그걸 말로 풀어 설명할 일도 없고 작업 진행하면서 넣는 구성 요소도 그 때 그 때 협의를 하거나 보통은 기획이나 마케팅에서 정의해서 전달해 주기 때문에 고민할 여지가 없어서 하나 하나 뭐가 필요하다고 따져 본 적이 없다. 물론 구성 요소를 알고 있으면 빠진 부분 확인해서 다시 요청하고 수정하고 똘똘하다 소리는 들을 수 있겠다. 

교과서에 나온 모든 실무가 일개 디자이너가 혼자 다 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일단 대략적으로 배우고 그 중 적합한 직무를 선택하라는 의지인 것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뭔가 만능 디자이너를 만들어서 여기 저기 막 써 먹고 싶다는 의지가 실려 있다는 느낌이 든다. 막되먹은 영애씨가 근무하는 낙원사같은 종합디자인 인쇄소에 적당한 그런 전문 교과인 것 같다. 낙원사에서는 광고나 인쇄 영업을 받아 오면 콘셉트에 맞게 기획해서 문구 작성해서 디자인까지 모두 디자이너 일인이 맡아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니가 디자이너니까 잘 알잖아, 알아서  잘 해, 니가 다해, 그런 닥달을 받으며 박봉에 잡무에 시달리면서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게 되겠지. 그렇게 보면 정말 힘들게 일 많이 하는 게임회사 소프트웨어 회사가 낙원사보다는 낙원일 수 있겠다. 그래서 그렇게들 눈가리고 아웅으로 열망하는 직종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일까, 그들이 적어도 나보다는 더 나은 환경, 나은 세상에서 일하게 되기를 바란다. 

최근에는 컴퓨터 그래픽 파트와 기타 영상 콘텐츠 파트를 많이 묻고 있다. 웹디자인은 교과서가 낡아서 그런가 옛날 문제라서 그런가 종종 정말 오래된 기술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걸 보고 피식하게 된다. 2014년에 모션그래픽이 유행했었나?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컴퓨터 그래픽에서는 거의 벡터와 비트맵 파일 형식의 구분과 파일 포맷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데 ePub이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 이펍 파일을 디자이너가 편집하는 과정을 거치던가? 그냥 텍스트만 때려박는 파일 아니었나, 그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무슨 원소스 멀티 디바이스 방식이라는 명칭을 물어 보다니, 물론 못 썼다. 그리고 나중에 찾아 보면서 저런 방식을 지칭하는 글을 보고 또 다시 놀라고, 원소스 멀티 유즈랑 비슷한 느낌인데, 이 정도면 특정 개념을 묻는 한정적인 명사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두루두루 쓰이는 개념인 것 같은데, 모를 일이다. HTML5기반의 시스템 특징을 설명할 때 꼭 나오는 부분이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라 이 원소스 멀티 디바이스가 이펍에 국한된 기술은 아닐것인데 굳이 왜 이런 개념을 찾아내라고 한 것인가, 뭐, 그냥, 틀렸다. 영상 콘텐츠 쪽은 다행히 지문을 살펴 보면 사전에 학습 자료로 받은 것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아 친근했지만, 문제는 원래 알고 있던 지문을 넘어 더 무엇이 있느냐를 묻고 있는 것이라서 결국 또 글짓기를 했고, 망했다. 이제는 신리스트 개념 명칭이나 제대로 썼는지 기억도 안난다.  

학습자료는 정말 받아서 보는 것으로 끝내면 안되겠구나 마음에 아로 새기며, 올 해는 영상 콘텐츠 쪽 NCS교과서를 꼭 확인하기로 해 놓고 3월이 지나 가고 있다. 

사진 부분은 학원 교수가 유별나게 거꾸로 설명해 주시는 부분이라 예전에 한겨레 아카데미에서 받은 포토그래피 관련 자료를 미련스럽게 버리지 못하고 들고만 있다가 작년에 정리해 두었다. 출제 경향에 맞는 내용은 아니지만, 사진을 배울 때 필요한 기초 내용이니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요하신 분은 훑어 보시기 바라며 첨부한다. PHOTOGRAPH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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